200408 사진 1(생고뱅 전경)
최근 완공된 프랑스 기업 '생고뱅'의 인천 송도국제도시 첨단 바이오 공정 제품 제조시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프랑스 기업 '생고뱅'의 인천 송도국제도시 첨단 바이오 공정 제품 제조시설이 가동에 들어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생고뱅 자회사 '생고뱅코리아'가 220억원을 들여 추진한 인천 송도 첨단 바이오 공정 제품 제조시설 건립사업이 최근 완료됐다고 8일 밝혔다.

생고뱅코리아는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에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1만330㎡ 규모의 첨단 바이오 공정 제품 제조시설을 건립했다.

생고뱅코리아는 이곳에서 세포 배양액과 원료를 이동·보관하도록 하는 '바이오 플루이드 시스템'(Bio Fluid System)을 만든다.

생고뱅코리아는 제조시설 건립을 위해 2018년 9월 인천경제청과 토지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11월 착공했다.

생고뱅은 세라믹 재료, 고성능 플라스틱 기술 분야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생명과학과 같은 첨단 산업을 포함해 의료, 항공, 자동차,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 제품을 만들고 있다. 프랑스에 본사가 있으며, 전 세계 67개국에서 17만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생고뱅의 제품을 국내 주요 바이오 제약사에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의 가치사슬 생태계를 한 단계 향상시키고, 바이오 공정 제품 생산의 국산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생고뱅의 입주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며 "생고뱅 등 인천경제자유구역 입주 기업들의 발전과 글로벌 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