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이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문화생활을 극복하고자 13일 '도자 온라인 전시관'을 오픈한다.

지난해 9월 개설된 비엔날레 온라인 플랫폼(www.kicb.co.kr)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2019 국제공모전' 작품과 작가 워크숍 영상 등을 선보인다. 아울러 전시 참여 작가와의 라이브 방송이 진행돼 관람객들은 작가와 직접 소통이 가능하다. 또한 온라인 특성상 작가별 작품 설명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이 중 '2019 국제공모전'을 통해 선보이는 작품은 지난해 11월 29일부터 '이천세계도자센터'에 전시됐던 이 시대가 주목해야 할 도예작가 42인의 도자 작품(200여점)이다.

도자의 전통적 기술과 사용가치를 강조한 작품부터 개념적이고 서사적인 작품, 절제된 미니멀리즘 작품부터 추상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작품, 오브제에서 설치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와 장르를 아우르는 도자예술을 온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국도자재단 최연 대표이사는 "이번 온라인 전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잠정 휴관 중인 '이천세계도자센터' 현장전시 작품들의 특징을 반영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집에서도 편리하게 도자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