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석 호남…민주 '압승', 통합 '전패', 민생 '약진 기대'
민주당은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과 무소속 후보에 밀려 3석을 차지하는 데 그쳤던 호남(28석)에서 26곳의 우세를 점쳤다.
경합지로 자체 분류한 전북 남원·임실·순창(이강래),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소병철) 정도만 제외하고는 나머지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기대했다.
민생당은 목포(박지원), 고흥·보성·장흥·강진(황주홍), 해남·완도·진도(윤영일) 등 3곳에서 민주당 후보를 앞서고 있다고 자체 판단했다.
전북 정읍·고창(유성엽), 전주병(정동영), 광주 동·남구갑(장병완), 서구을(천정배)도 '경합 우세'로 꼽아 막판 승리의 기대감을 놓지 않았다.
통합당은 호남 28개 지역구 중 8곳만 후보를 냈지만 모두 열세로 보고 있다.
◇ 28석 충청…민주 '18곳', 통합 '13곳' 우세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총 28개 의석이 걸린 충청에서 민주당은 최소 18곳을 당선 가능성이 큰 '우세권'으로 보고 있고, 통합당은 13곳에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자체 판단했다.
7개 지역구가 포진한 대전에서 민주당은 서구갑(박병석), 서구을(박범계), 유성갑(조승래), 유성을(이상민) 등 현역 의원 지역 4곳을 확실한 우세로, 나머지 3개 지역을 '경합 우세'로 판단했다.
통합당은 선거 막판까지 혼전을 거듭하면서 대전 일부 지역의 표심이 흔들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승리를 자신했던 현역 의원 지역구 3곳(대덕, 동구, 중구)에서 승리를 자신할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11석이 걸린 충남의 경우 민주당은 천안을(박완주), 아산을(강훈식), 당진(어기구), 논산·계룡·금산(김종민) 등 7석 이상의 승리를 기대했다.
통합당은 현역 의원 지역구인 홍성·예산(홍문표), 보령·서천(김태흠), 서산·태안(성일종), 공주·부여·청양(정진석), 아산갑(이명수) 등 5곳을 중심으로 한 7곳가량의 승리를 예상했다.
모두 8곳에서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충북의 경우 민주당이 청주 흥덕(도종환), 청주 청원(변재일), 청주 서원(이장섭) 등 최소 3곳의 승리를 낙관했고, 통합당은 충주(이종배), 보은·옥천·영동·괴산(박덕흠) 등 6곳을 우세 또는 경합우세로 분류했다.
2석이 걸린 세종시의 경우 민주당은 갑(홍성국)·을(강준현) 모두 우세 지역으로 꼽았다.
◇ 8석 강원…민주 '3곳'·통합 '4곳' 승리 주장
모두 8석이 걸린 강원 지역 판세는 민주당과 통합당의 백중세로 요약된다. 강원은 당초 보수 정당의 '텃밭'으로 분류됐지만, 민주당의 '깜짝 약진'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민주당은 20대 총선 당시 강원에서 1석을 얻는 데 그쳤지만, 이번에는 최소 3석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현역 의원이 자리한 원주을(송기헌)을 수성하고, 원주갑(이광재)과 춘천·철원·화천·양구갑(허영) 등 2곳의 추가 확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춘천·철원·화천·양구을, 강릉, 동해·태백·삼척·정선, 속초·인제·고성·양양, 홍천·횡성·영월·평창 등 4곳은 경합지로 보고 있다.
통합당은 민주당이 경합지로 분류한 곳에서의 승리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홍천·횡성·영월·평창(유상범), 동해·태백·삼척·정선(이철규), 속초·인제·고성·양양(이양수) 등의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강릉의 경우 홍윤식 후보와 무소속으로 출마한 권성동 후보의 단일화가 물 건너가면서 민주당과의 3자 구도로 승패를 예상할 수 없게 됐다.
3석을 두고 쟁탈전을 벌이는 제주에서 민주당은 '싹쓸이'를 전망했다.
통합당은 제주갑만 경합 지역으로 분류했다.
◇ 첫 비례정당 투표, 47석은 어디로…민주 "17석", 통합 "15석"
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17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당투표에서 32∼33%가량을 득표하면 17석 확보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민주당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시민당에 대해 많은 분이 몰랐다가 알려지는 과정이고, 다른 '민주당' 자가 붙은 정당(열린민주당)의 지지도가 꺾이는 추세가 시작돼 당초 목표인 17석이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합당은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15석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수층은 물론 중도·무당층까지도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에 몰아주기 투표를 한다면 미래한국당의 단독 원내교섭단체(20석 이상) 구성까지 가능하다는 기대감도 감지된다.
이진복 총괄선대본부장은 "선거 날까지 유권자들의 혼돈이 없도록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자매정당이며, 지역구 후보도 '2번', 정당투표도 '둘째 칸'이라는 직관적인 홍보를 더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민생당과 정의당은 거대 양당에 거부감을 가진 표심이 정당 투표에서 자당에 쏠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생당은 정당투표에서 15% 득표, 비례 의석 7∼8석 확보를 예상했고, 정의당은 20% 이상 득표를 통해 비례 의석 10석 이상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친문(친문재인)·친조국' 마케팅으로 여권 지지층을 공략 중인 열린민주당은 '15% 이상 득표, 9∼10석 확보'를 기대했다.
안철수 대표의 국토종주로 선거운동을 해온 국민의당은 거대 양당을 싸잡아 비판하며 중도층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정당 지지율 20%를 목표로 한다.
/연합뉴스
민주당은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과 무소속 후보에 밀려 3석을 차지하는 데 그쳤던 호남(28석)에서 26곳의 우세를 점쳤다.
경합지로 자체 분류한 전북 남원·임실·순창(이강래),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소병철) 정도만 제외하고는 나머지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기대했다.
민생당은 목포(박지원), 고흥·보성·장흥·강진(황주홍), 해남·완도·진도(윤영일) 등 3곳에서 민주당 후보를 앞서고 있다고 자체 판단했다.
전북 정읍·고창(유성엽), 전주병(정동영), 광주 동·남구갑(장병완), 서구을(천정배)도 '경합 우세'로 꼽아 막판 승리의 기대감을 놓지 않았다.
통합당은 호남 28개 지역구 중 8곳만 후보를 냈지만 모두 열세로 보고 있다.
◇ 28석 충청…민주 '18곳', 통합 '13곳' 우세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총 28개 의석이 걸린 충청에서 민주당은 최소 18곳을 당선 가능성이 큰 '우세권'으로 보고 있고, 통합당은 13곳에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자체 판단했다.
7개 지역구가 포진한 대전에서 민주당은 서구갑(박병석), 서구을(박범계), 유성갑(조승래), 유성을(이상민) 등 현역 의원 지역 4곳을 확실한 우세로, 나머지 3개 지역을 '경합 우세'로 판단했다.
통합당은 선거 막판까지 혼전을 거듭하면서 대전 일부 지역의 표심이 흔들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승리를 자신했던 현역 의원 지역구 3곳(대덕, 동구, 중구)에서 승리를 자신할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11석이 걸린 충남의 경우 민주당은 천안을(박완주), 아산을(강훈식), 당진(어기구), 논산·계룡·금산(김종민) 등 7석 이상의 승리를 기대했다.
통합당은 현역 의원 지역구인 홍성·예산(홍문표), 보령·서천(김태흠), 서산·태안(성일종), 공주·부여·청양(정진석), 아산갑(이명수) 등 5곳을 중심으로 한 7곳가량의 승리를 예상했다.
모두 8곳에서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충북의 경우 민주당이 청주 흥덕(도종환), 청주 청원(변재일), 청주 서원(이장섭) 등 최소 3곳의 승리를 낙관했고, 통합당은 충주(이종배), 보은·옥천·영동·괴산(박덕흠) 등 6곳을 우세 또는 경합우세로 분류했다.
2석이 걸린 세종시의 경우 민주당은 갑(홍성국)·을(강준현) 모두 우세 지역으로 꼽았다.
◇ 8석 강원…민주 '3곳'·통합 '4곳' 승리 주장
모두 8석이 걸린 강원 지역 판세는 민주당과 통합당의 백중세로 요약된다. 강원은 당초 보수 정당의 '텃밭'으로 분류됐지만, 민주당의 '깜짝 약진'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민주당은 20대 총선 당시 강원에서 1석을 얻는 데 그쳤지만, 이번에는 최소 3석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현역 의원이 자리한 원주을(송기헌)을 수성하고, 원주갑(이광재)과 춘천·철원·화천·양구갑(허영) 등 2곳의 추가 확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춘천·철원·화천·양구을, 강릉, 동해·태백·삼척·정선, 속초·인제·고성·양양, 홍천·횡성·영월·평창 등 4곳은 경합지로 보고 있다.
통합당은 민주당이 경합지로 분류한 곳에서의 승리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홍천·횡성·영월·평창(유상범), 동해·태백·삼척·정선(이철규), 속초·인제·고성·양양(이양수) 등의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강릉의 경우 홍윤식 후보와 무소속으로 출마한 권성동 후보의 단일화가 물 건너가면서 민주당과의 3자 구도로 승패를 예상할 수 없게 됐다.
3석을 두고 쟁탈전을 벌이는 제주에서 민주당은 '싹쓸이'를 전망했다.
통합당은 제주갑만 경합 지역으로 분류했다.
◇ 첫 비례정당 투표, 47석은 어디로…민주 "17석", 통합 "15석"
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17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당투표에서 32∼33%가량을 득표하면 17석 확보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민주당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시민당에 대해 많은 분이 몰랐다가 알려지는 과정이고, 다른 '민주당' 자가 붙은 정당(열린민주당)의 지지도가 꺾이는 추세가 시작돼 당초 목표인 17석이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합당은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15석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수층은 물론 중도·무당층까지도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에 몰아주기 투표를 한다면 미래한국당의 단독 원내교섭단체(20석 이상) 구성까지 가능하다는 기대감도 감지된다.
이진복 총괄선대본부장은 "선거 날까지 유권자들의 혼돈이 없도록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자매정당이며, 지역구 후보도 '2번', 정당투표도 '둘째 칸'이라는 직관적인 홍보를 더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민생당과 정의당은 거대 양당에 거부감을 가진 표심이 정당 투표에서 자당에 쏠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생당은 정당투표에서 15% 득표, 비례 의석 7∼8석 확보를 예상했고, 정의당은 20% 이상 득표를 통해 비례 의석 10석 이상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친문(친문재인)·친조국' 마케팅으로 여권 지지층을 공략 중인 열린민주당은 '15% 이상 득표, 9∼10석 확보'를 기대했다.
안철수 대표의 국토종주로 선거운동을 해온 국민의당은 거대 양당을 싸잡아 비판하며 중도층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정당 지지율 20%를 목표로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