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3 관련 사진(에이아이티 청라 사옥 전경)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입주한 (주)에이아이티의 전기전자 부품 제조·연구시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120억 투입… 제조·연구시설 건립
모기업 '액트로닉스'도 함께 입주

자동차 전장 부품 제조기업 (주)에이아이티(AIT)가 인천 청라국제도시 인천하이테크파크(IHP)에 입주했다.

1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에이아이티는 약 120억원을 들여 청라 IHP에 전기전자 부품 제조 및 연구시설을 건립했다. 에이아이티는 올해 2월 제조·연구시설을 준공한 데 이어 최근 입주를 완료했다.

에이아이티 제조·연구시설은 합작 기업인 미국 '이노텍'(Innotec)의 자동화 공정 라인과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이노텍은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미국 100대 강소기업'에 선정됐으며, LED 조명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에이아이티 제조·연구시설에는 모기업인 (주)액트로닉스도 입주했다.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액트로닉스는 미국 수출량이 많은 강소기업으로, 1천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한 바 있다.

이용호 에이아이티 대표이사는 "청라 신공장 및 자동화 투자가 생산 효율을 끌어올려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4차 산업혁명과 연관된 첨단 제조기업이 청라에 입주해 매우 기쁘다"며 "인천경제자유구역이 4차 산업혁명의 전진 기지가 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