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코로나19 영향으로 학교급식 납품 등이 중단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흥지역의 축산업계를 돕기 위해 나섰다.

시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재고누적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G마크 우수축산물 공급업체의 재고소진을 위해 시 공직자들이 판매지원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안양축협축산물유통사업장(시흥시 논곡동 소재)에서는 지난 10일 학교급식용으로 보관 중인 축산물을 시흥시 공직자와 판매를 연결하며 첫 행사를 가졌다. 안양축협은 이 행사에서 한우 및 돼지고기 514㎏을 판매했다.

시는 판로가 막혀 위기에 놓인 관내 축산업계를 돕기 위한 이 같은 행사를 확대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 나눈다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추진했다"며 "향후 학교급식 중단 장기화로 업체에서 추가 판매지원 요청 시 시흥시 외 관내 기관·단체에 적극 홍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