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임금체불 및 도산위기에 처한 광역운송업체에 유류비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광역운송업체는 코로나19 사태로 승객과 수입금이 전년 대비 각각 48.7%, 47.8%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외출을 자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된 데다, 학교 개학이 연기되고 재택근무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광역운송업체는 준공영제 업체와 달리 인천시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지 못한다. 수입금만으로 운영되는 구조다.
인천시는 광역버스 폐선을 방지하고 시민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자 4월부터 연말까지 유류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광역운송업체 10개(22개 노선 300대 버스)다. 인천시는 실제 운행 대수를 파악해 지급액을 산정한 후 30억원 범위 내에서 유류비의 50%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시 이정두 교통국장은 "유류비 지원이 수입금 감소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광역운송업체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운수 종사자들의 생활안정과 지속적이고 원활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코로나사태 도산위기 광역운송업체… 인천시, 연말까지 유류비 한시 지원
입력 2020-04-14 21:07
수정 2020-04-1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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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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