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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수원무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후보가 선거사무소에서 꽃다발을 목에 걸고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여당 선대위원장 맡아 승리 견인
21대 국회 전반기 의장 유력 후보


만 72세로 경기도내 최고령 지역구 당선자가 된 수원무 김진표 당선자는 이번 선거 승리로 5선 도전에 성공했다.

경제부총리와 교육부총리를 역임한 그는 지난 2014년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2016년 총선에서 4선에 성공, 중진 반열에 올랐다.

2017년 대선에서 승리한 문재인 대통령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아 문재인 정부의 청사진을 그렸고, 지난해에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뒤를 잇는 총리 후보로 거론됐었다.

이번 총선에선 민주당 경기도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당의 경기도 승리를 견인했다. 5선으로 국회에 재입성하게 된 만큼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유력 후보군이 됐다.

수원 군 공항 이전 등 지역 현안을 실현하는 데도 한층 더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김 당선자는 "5선 의원으로서 나라와 지역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신 수원시민과 지역구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수원의 맏형으로서 지난 총선에 이어 이번에도 민주당 후보들이 수원지역을 석권하는 쾌거를 거둔 게 무엇보다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수원·화성이 윈윈하는 가운데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이전을 마무리하고 기존 군 공항 부지에 한국형 실리콘 밸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