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기간 중 성남시 분당구와 용인시 수지구 지역의 교통 이슈로 부각된 'SRT오리동천(분당수지)역' 신설이 현실화될지 주목된다.
SRT수서역~동탄역(40㎞) 중간 지점인 분당구 구미동 소재 성남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부지에 SRT역을 신설하자는 것으로, 지역주민들은 지난 2018년 9월 '분당수지SRT역사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상태다. 여기에다 이번 총선에 출마했던 더불어민주당·미래통합당 분당을, 용인시병 후보들도 'SRT오리동천(분당수지)역 신설을 주요 교통공약으로 내걸었다.
특히 분당을·용인시병 당선자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병욱·정춘숙 의원의 경우 공동 협약을 맺고 최우선 공약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병욱·정춘숙 의원은 공동 협약문을 통해 "SRT는 개통 3년 만에 수요예측치 120% 이상인 일 평균 6만3천875명이 이용하며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현재 많은 인구가 살고 있는 분당과 용인에는 SRT역이 없다"고 밝혔다.
SRT수서역~동탄역(40㎞) 중간 지점인 분당구 구미동 소재 성남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부지에 SRT역을 신설하자는 것으로, 지역주민들은 지난 2018년 9월 '분당수지SRT역사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상태다. 여기에다 이번 총선에 출마했던 더불어민주당·미래통합당 분당을, 용인시병 후보들도 'SRT오리동천(분당수지)역 신설을 주요 교통공약으로 내걸었다.
특히 분당을·용인시병 당선자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병욱·정춘숙 의원의 경우 공동 협약을 맺고 최우선 공약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병욱·정춘숙 의원은 공동 협약문을 통해 "SRT는 개통 3년 만에 수요예측치 120% 이상인 일 평균 6만3천875명이 이용하며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현재 많은 인구가 살고 있는 분당과 용인에는 SRT역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성남시 인구 100만명, 용인시 120만명, 그리고 수원 영통구 인구를 합치면 약 250만명의 인구가 밀집되어 있고 기업 수도 성남과 용인이 11만4천개, 수원이 7만개 정도가 밀집돼 경제활동인구가 많은 곳이 분당(성남)이고 용인 지역인데 가장 중요한 교통수단인 SRT역은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지역 주민들이 고속철을 이용해 지방을 오가는 데 불편이 많다"고 했다.
김병욱 의원은 "경부고속도로 지하를 지나는 SRT 선로에 인접한 구미동 하나로마트(성남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부지를 이용한다면 기존 선로의 변경 없이도 추가 역사 설치가 가능하고, 주변에 있는 분당선 오리역과 신분당선 동천역을 지하로 연결하면 상호연계와 복합개발 면에서 경제적 효과도 상당히 높을 것"이라며 "경기 남부권 주민들의 교통편의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서 'SRT오리동천역' 설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런 김병욱·정춘숙 의원이 당선되면서 '분당수지SRT역사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은 한층 높아진 상태다. 하지만 지역주민들의 요구가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해결돼야 할 난관이 적지 않아 한편에서는 선거철에 표를 얻기 위한 공약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성남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는 지난 1994년 농산물유통의 문제점 해소를 위한 대책으로 대도시 외곽에 '농산물 신유통망'을 구축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건립된 국내 최초의 공공유형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다. 전체 8만4천여㎡ 중 5만여㎡ 부지에 국비·도비·농협비 등 총873억원이 투입돼 지하1층, 지상2층 건물이 조성됐고, (주)농협하나로유통이 위탁받아 운영 중이다.
성남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는 신선한 우리 농산물만을 싸게 팔아 인기가 높고, 매년 수백억원의 매출에다 지역 주민 고용 효과도 적지 않다. 'SRT오리동천(분당수지)역' 신설 문제가 본격적으로 공론화되면 반대 의견도 적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다만, 성남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조성 당시 타용도 사용 제한을 오는 2025년까지로 설정해 놓은 점은 역 신설 추진에 유리한 사안이다.
성남시는 '분당수지SRT역사 추진위원회'의 역 설치 건의에 대해 "SRT노선은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관리하는 고속철도로 국토교통부(한국철도시설공단) 등 관계기관에 종합적인 검토를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