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복지관 별관에 자동화시설
구립재활 '열린장터'서 30명 참여
인천 남동구가 지역 내 장애인시설에 연간 100만장 규모의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한다.
남동구는 올해 안에 남동장애인복지관 별관에 마스크 제조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마스크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남동구는 마스크 생산을 위해 관계 기관에 마스크 제조업허가 등을 신청하고, 건물 지구단위계획과 건축물 용도변경 절차도 시작했다. 이번 자동화 설비를 갖춘 생산라인을 만드는 데에는 총 3억6천만원이 투입된다.
마스크 생산엔 구립 재활시설 '열린일터'의 장애인 30명이 참여하게 된다.
남동구는 이곳에서 연간 100만장 정도의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마스크는 지역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에 우선 보급된다.
남동구는 이곳에서 생산한 마스크를 일반인에게도 판매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남동구 관계자는 "마스크 부족현상을 해소하고 장애인의 안정적인 소득 보장을 위해 이번 마스크 생산체계 구축을 추진하게 됐다"며 "하루 7천장씩 연간 100만장의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