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일부 완화
대의원에 공문 발송여부 결정못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차례나 연기된 경기도체육회의 2020년 정기대의원총회가 오는 28일 개최될 수 있을지 관심이다.

19일 경기도체육회에 따르면 오는 28일 오후 2시께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2020년 정기총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총회에는 육상 등 정회원 경기종목단체 회장 등 52명과 수원시 등 31개 시·군 체육회장까지 총 83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또다시 미뤄져 총회의 일정을 제대로 진행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앞서 도체육회는 지난달 31일 경기도체육회관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대한체육회의 연기 권고로 미뤘으며 날짜를 옮겨 지난 9일 시흥 경기도검도수련원에서 총회를 열려고 했다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근거로 경기도와 시흥시의 연기권유에 의해 정기총회 개최가 불발된 바 있다.

정부는 이날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마무리할 방침이었으나 정세균 국무총리가 "방역 측면에선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절충점을 찾아야 한다. 내일부터 5월5일까지는 지금의 사회적 거리두기의 근간을 유지하며 일부 제한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도체육계 관계자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종료일에 여유를 둬 오는 28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는데 정부가 방침을 2가지 이상으로 내놓음에 따라 대의원들에게 총회 개최 공문을 발송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전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