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촌통일시장 등 '상권진흥구역'
개선 예산 4년간 최대 40억 지원
수원 남문시장 등 6곳 '공유마켓'
파주 금촌통일시장, 수원 남문시장 등 경기도내 전통시장 9곳이 '2020년도 제1차 경기도형 전통시장 특성화 사업'에 선정됐다.
'경기도형 전통시장 특성화 사업'은 도내 전통시장 상인 등 자영업자의 자생력을 높이고 침체된 구도심 상권을 활성화하고자 민선7기에서 중점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선정심의위원회를 열어 특화전략, 효과성, 추진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9개 전통시장을 1차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동두천 생연동 도심상권과 파주 금촌 통일시장은 경기도형 상권진흥구역으로 지정됐다.
도는 지정구역 1곳 당 시설 개선이나 마케팅, 문화예술 공간 조성 등 상권 활성화 예산을 4년간 최대 40억원까지 지원한다.
또 해당 상권이 스스로 생존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각종 사업을 전담할 '상권진흥센터'를 설치하고, 상인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간 주도형 상권 자치 협의체인 '상권진흥협의회'를 운영한다.
수원 정자시장·남문시장·북수원시장·화서시장, 안산 한대앞상점가, 가평 잣고을시장 등 6곳은 경기공유마켓으로 탈바꿈한다.
도는 공유마켓 사업단을 구성해 주민, 협동조합, 농업인, 푸드트럭 등과 함께 신규 고객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품목들과 프로그램을 발굴·다변화하고, 상인과 주민이 어울리는 커뮤니티를 조성할 예정이다.
양평 용문시장은 관광코스 등 지역의 특화요소를 발굴, 이를 연계함으로써 '한류허브형 특화시장'으로 만드는 경기 우수시장 육성 대상에 선정됐다.
조장석 경기도 소상공인과장은 "전통시장 등 골목상권은 우리나라 경제의 실핏줄"이라며 "변화하는 경제·사회 환경에 발맞춰 골목상권이 자생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특성화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2차 사업 공모를 5월 중 공고해 경기도형 혁신시장 1곳과 경기공유마켓 4곳을 각각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의정부/이종우·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의정부]경기도내 전통시장 9곳 '차별화' 승부수
경기도 '특성화 사업' 1차 대상 선정
입력 2020-04-21 20:48
수정 2020-04-2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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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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