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9만7684대… 꾸준히 증가
1만대당 사망 '0.81명' 역대 최저
위험지역·횡단보도 개선등 성과


안산시 관내 등록차량은 늘고 있지만, 교통사고 사망자는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안산시에 등록된 차량은 29만7천684대이고, 교통사고 사망자는 24명으로 집계됐다.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 수는 역대 최저이자 1명 밑인 0.8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 교통사고 사망자가 45명이 발생해 차 1만대당 사망자 수가 1.73명이었던 것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든 수치이다. 특히 2011년 당시 시에 등록된 차량은 지금보다 3만7천22대 적었던 26만652대다.

23만3천904대의 차량이 등록된 2006년에는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 2019년의 3배 수준이었던 71명이었으며, 1만대당 사망자 수는 3.04명에 달했다.

매년 운행하는 차량은 늘고 있지만, 교통사고 사망자는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시는 그동안 초등학교앞 교통캠페인과 현수막 설치, 교통안전 체험교육, 고령운전자 면허반납 적극 추진 등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한 성과로 분석하고 있다. 또 12억5천여만원을 들여 교통사고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개선공사를 실시한 데 이어 20억원을 투입해 교차로·횡단보도·보행환경 개선 사업을 마쳤다.

이와 함께 시는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라 어린이 통학로 안전 확보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부터 128억원을 투입, 학교주변 교통안전시설물을 대폭 정비할 예정이다.

윤화섭 시장은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시설물 개선과 안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안전관리에 더욱 더 힘쓰겠다"며 "올해 예정된 스쿨존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를 원활히 마무리해 아이들은 물론 시민 모두의 안전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