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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가 대중교통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출근형 전세버스를 운행한다. /구리시 제공

구리시는 오는 27일부터 출근 시간대 시내버스 '95번' 노선에 전세버스 3대를 투입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출근길 만원 버스에 탄 승객을 분산,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해 시행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운행을 멈춘 전세버스 업체에 도움을 주는 효과도 있다.

이 버스는 롯데백화점∼강변역 노선 중 장자대로∼구리경찰서∼광나루역을 순환한다. 월∼금요일 오전 7∼9시 총 6회 운행된다.

시는 구리여고∼청량리 '51번' 노선에도 전세버스 투입을 검토했으나 증차가 추진되고 있어 우선 '95번' 노선에 배차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발생 초기 출근길 시민들이 접촉을 기피해 만원 버스를 볼 수 없었으나 확진자가 급감하자 승객 밀도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며 "고강도 거리 두기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구리시는 전날 버스와 택시 기사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의 탑승 거부를 허용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내렸다. 

구리/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