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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전경.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제공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오는 27일부터 외래 진료를 대부분 정상화한다.

23일 의정부성모병원에 따르면 병원 측은 27일부터 호흡기 질환 초진 환자를 포함해 외래 진료를 시작한다.

응급실 기능도 일부 정상화하기로 했다. 다만 호흡기 질환자는 건물 밖에 있는 안심 진료소에만 진료받을 수 있으며, 외래를 통한 입원 치료는 할 수 없다.

응급실을 통해서만 입원할 수 있으며, 이 경우에도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돼야 한다. 결과는 5시간 안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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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안심진료소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안내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제공

의정부성모병원은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지난 1일 폐쇄했으며, 20일 만에 문을 열어 초응급환자와 재진 예약환자만 제한적으로 진료해왔다.

앞서 의정부성모병원에선 환자 8명, 의사 2명, 간호사 3명, 간병인 4명, 미화원 2명 등 1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퇴원 환자와 보호자, 2∼3차 감염자를 포함하면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70명에 이른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