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시밀러 1분기 2670억원 기록
임랄디·플릭사비 전년比 73·61%↑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베네팔리, 임랄디, 플릭사비 등 바이오시밀러(동등 생물 의약품) 3종이 올해 1분기 유럽시장에서 총 2억1천880만 달러(약 2천6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 25% 증가한 수치로, 바이오시밀러 3종의 유럽 분기 매출이 2억 달러를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3개 제품 모두 전년 동기와 전 분기에 비해 매출이 증가했다.
23일 삼성바이오에피스 유럽지역 마케팅 파트너사 미국 '바이오젠'에 따르면 올 1분기 베네팔리(성분명 에타너셉트) 매출액은 1억3천350만달러(약 1천63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증가했다.
베네팔리는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 주요 시장에서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시장 점유율이 높다.
올 1분기 임랄디(성분명 아달리무맙)와 플릭사비(성분명 인플릭시맙) 매출액은 각각 6천160만 달러(약 750억원), 2천370만달러(약 29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 61% 증가한 금액이다. 특히 임랄디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두 배 이상 늘었으며, 유럽지역 아달리무맙 성분 의약품 시장에서 1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안정적 제품 공급 체계 확보를 위해 의약품 재고 관리 수준을 이전보다 한 단계 높이고, 생산 파트너 및 협력사들과 긴밀히 협업을 통해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등 여러 대외적 여건 속에서도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를 차질 없이 수행하고 있다"며 "우리 회사 제품으로 치료받는 환자들이 적기에 처방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삼성바이오에피스 3개 약품, 유럽 매출 25% 늘었다
입력 2020-04-23 20:38
수정 2020-04-2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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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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