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올해 목재산업시설 현대화사업 지원 대상 업체 4곳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서구는 지난 22일 '2020년 목재산업시설 현대화사업 심사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이 사업은 목재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낡은 설비 등을 개선하는 데 드는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구에 있는 목재생산 업체는 전체 390곳으로, 인천지역에 있는 목재생산 업체(643곳) 중 절반 이상이 서구에 있다. 국내 전체 목재생산 업체(5천303곳) 중 약 7.3%를 차지하는 수치다. 특히, 서구의 목재생산 업체는 2018년 359곳에서 지난해 390곳으로 늘어나는 등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서구는 선정된 사업 대상 업체 4곳에 1곳 당 국비 8천만원, 구비 4천만원 등 모두 1억2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게 된다. 서구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29개 업체에 대해 현대화사업을 지원했다.

서구 관계자는 "서구는 국내 목재산업의 중심지로, 관내 업체들이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한다"며 "내년에는 보다 많은 사업자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