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이 이달부터 7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모든 기종의 임대농기계 임대료를 전액 감면한다고 27일 밝혔다.

임대료를 감면하는 농기계는 동력농기계 213대와 부속작업기 912대다. 옹진군농업기술센터는 6개 면에 농기계임대사업소 7곳을 운영하고 있다.

옹진군은 지역 농업인들의 농기계임대사업 관심도가 높아 올해 임대실적이 지난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옹진군은 또 마을 단위 잔가지 파쇄작업 관련, 이장 등 마을 대표가 지원을 요청할 경우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한 잔가지 파쇄기 11대를 무상으로 임대할 계획이다.

옹진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 상황 속 농업인들의 농가경제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며 "농업인들이 가정에서도 편리하게 농기계 임대를 신청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