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의회가 28일 열린 제289회 임시회에서 2020년도 주요사업장 현지 확인결과보고의 건을 채택하고 일부 사업에 대한 사업추진의 적정성 및 문제점 등을 꼬집으며 집행부를 강하게 질타했다.
특히 사그막천 정비사업에 대해 이상현 의원은 "이 사업은 지난 2019년 주요 사업장 확인 및 행정사무감사 등 각종 보고시마다 교량공사 가각부 개선 요구 등 현장의 문제점을 조치하도록 요구했다"며 "하지만 이번 확인 시까지도 전혀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현지 확인 시 70m도 안 되는 구간에 설치된 3개의 교량은 현장여건에 맞지 않는 교량"이라며 "이는 전형적인 탁상행정의 표본으로 주민불편 및 예산낭비를 초래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그중 한 교량은 인근 야산과 접속되는 어처구니없는 교량으로 가설되고 또 다른 교량은 개인사유지 옹벽에 설치됐다. 이는 현장 확인을 통해서 한 설계가 아닌 지도만 가지고 한 설계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뚜렷한 이유 없이 10억여원이 증가한 이유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이번 지적사항에 대해 최우선적으로 조치해야 하며 조치완료 후 사업을 진행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며 조속히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요구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사그막천 '교량공사 개선 요구' 미조치"
이상현 가평군의원, 집행부 비판
입력 2020-04-28 21:57
수정 2020-04-2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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