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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요즈음 포스코건설 한성희 사장이 직원들에게 책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거리두기'를 제안했다.
28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한성희 사장이 부처님오신날(4월 30일)부터 어린이날(5월 5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직원들에게 5권의 책을 추천했다.
포스코건설은 매년 학원 수강 등 직원들의 자기 계발 지원비로 연간 120만원 정도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 중 약 60만원은 책을 구입할 수 있다. 도서 구입비 한도액은 지난해 30만원에서 이번에 60만원으로 늘었다.
한 사장이 추천한 책은 ▲세계 석학들이 내다본 코로나 경제전쟁(폴 크루그먼 등) ▲지금 논어(최종엽) ▲명상록(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몰입 flow(미하이 칙센트미하이) ▲90년대생과 갈등 없이 잘 지내는 대화법(강지연) 등 5권이다.
'코로나 경제전쟁'은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 등 경제 석학 20명이 코로나19 확산 이후의 경제 상황을 언급한 책이다.
'지금 논어'는 2014년 발간한 '논어, 직장인의 미래를 논하다'의 후속편이다. 논어의 매력에 푹 빠진 최종엽 잡솔루션코리아 대표가 논어에서 핵심 어구 30개를 뽑아 직장인 선배로서 조언과 가이드를 해준다.
'명상록'은 박문재 번역가가 심혈을 기울여 꼼꼼히 번역한 그리스어 원전 완역판으로, 상세한 해제까지 수록해 이해하기 편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시카고대 교수는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삶이 좀 더 창의적이고 행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평생 연구했다.
'몰입 flow'에서는 단순히 행복해지는 요령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따분하고 무의미한 삶을 기쁨으로 바꾸는 원리와 이 원리를 실천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예를 제시한다.
서울사이버대 상담심리대학원 겸임교수인 강지연 작가는 '90년대생과 갈등 없이 잘 지내는 대화법'에서 90년대생과 현장에서 직접 부딪치며 관계를 맺고 대화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