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10월 영흥면 부도 기획팀외주촬영 (5)
해양수산부가 5월 무인도로 선정한 인천 옹진군 '부도'. /옹진군 제공

인천 옹진군에 있는 '부도'가 해양수산부 선정 5월 무인도가 됐다.

부도는 옹진군 영흥면에 속한 면적 1만3천885㎡, 해발 73m의 작은 무인도다. 인천항에서 약 42.2㎞ 떨어져 있다. 물오리가 두둥실 떠서 낮잠을 즐기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부도(鳧島)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도깨비가 많다는 이야기에 따라 '도깨비섬'으로 불리기도 했으며, 인근 주민들은 도깨비를 내쫓기 위해 도깨비가 싫어하는 피와 소금을 섞는다는 의미로 '피염도'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섬에는 1904년 건립한 '부도등대'가 있다. 15초에 한 번씩 등불을 비추면서 인천항을 통행하는 선박의 길잡이 역할을 한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