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순석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 부천북부지사장
윤순석 건강보험공단 경인본부 부천북부지사장
코로나19 확산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있는 한국의 코로나 대응은 글로벌 모범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성과의 바탕에는 돈 걱정 없이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전국민 건강보험제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건강보험은 코로나19에 걸려도 병원비 걱정 없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 환자 1명을 치료하는 비용은 중등도 환자의 경우 1천만원 수준이며, 진단 검사비는 16만원이다. 이 모든 비용은 국가와 공단(건강보험 80%, 정부지원금 20%)에서 부담하고 있다.

공단은 의료기관에 건강보험 급여비를 조기 지급하고, 긴급자금이 필요한 의료기관에 요양급여비용 선지급을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별재난지역(대구 등) 건강보험료 납부액 기준 하위 50%이거나 그 외 지역 건강보험료 납부액 기준 하위 20% 가입자의 보험료를 3개월간 50% 감면해 주고 있다. 여기에 빅데이터와 인프라를 활용해 효율적인 치료와 예방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공단이 보유한 기저질환 빅데이터를 제공해 시급한 환자에게 치료가 집중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 '수진자조회 시스템'을 통해 전국 요양기관에서 접수 단계에서 감염대상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같은 정책은 국민들의 예방 노력과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 건강보험의 역할 등이 한데 모여 코로나19와 싸울 수 있는 큰 원동력이 됐다. 건강보험은 이렇게 국민들의 건강이 위협받을 때 국민 여러분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망 같은 존재다.

앞으로도 국민 생활 속에서 건강을 지켜드리는 '평생건강 지킴이'로 든든하게 자리하고 있을 것이다.

지난해 12월 말부터 확산된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한 4개월이 넘는 여정의 끝이 이젠 보이는 듯하다.

/윤순석 건강보험공단 경인본부 부천북부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