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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6일 모두 완치된 가운데 신동헌 광주시장이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지역내 한 달 가까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확진 판명된 16명이 모두 퇴원했다.

광주시는 지난 6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 중 마지막 환자였던 A(56·여)씨가 완치판정을 받고 이천의료원에서 퇴원 및 격리 해제됐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0일 확진 판정을 받고 이천의료원에서 지난 5일까지 격리치료를 받았으며 지난 4·5일 이뤄진 호흡기 검체 PCR 검사결과 24시간 간격으로 2회 음성이 나와 완치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광주시 통계 16명의 확진자를 비롯 성남시 통계 광주시민 4명까지 모두 완치(사명 1명 포함)됐다.

광주시 마지막 환자 발생일은 지난 4월10일로 이후 27일간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코로나19 환자는 최단 8일에서 최장 42일간 격리치료를 받았으며 평균 18.5일 동안 격리치료 후 완치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1명은 평소 중증 비인두암을 앓고 있던 77세 여성이다.

이와는 별도로 광주시에는 정부의 해외입국자 전수 자가격리 방침에 따라 현재 317명의 자가격리자가 자택이나 시설에 14일간 격리 중으로 일대일 전화 모니터링을 통해 증상 발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24시간 비상근무 및 선별진료소 확대 운영, 자체 격리시설 가동 등 강력한 방역활동,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 경찰서·소방서·병의원 등 민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이 빛을 발휘했다"며 "상황이 악화될 경우 다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생활 속 거리두기를 계속 유지해 달라"고 강조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