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행복 개별 지표 개발'이 시민의 참여와 소통으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시는 지난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여주시민행복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이항진 여주시장을 비롯하여 이동선 공동위원장, 박문신 부위원장 등 시민행복위원 20여 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주시 행복 개별 지표 개발 연구용역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시는 지난 2019년도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 14시·군 공통지표 개발에 이어 올해도 여주 실정에 맞는 개별지표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키로 했다.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 산하 (사)국민총행복전환포럼(상임이사·이지훈)이 주관하는 이번 포럼에서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 대한민국의 위기 상황과 지방정부의 역할이 양적 성장에서 주민 행복으로 대전환하고 있다"며 "지자체 수준의 행복지표개발은 지역 행복정책으로 가기 위한 출발점인 만큼 주민에 대한 적절한 행복조사가 선행돼야만 앞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행복정책을 수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주는 부족한 일자리, 많은 농민이 저소득 어려움을 호소, 월평균 가구소득 200만원 이하 40% 상회(2018년 여주시 사회조사), 노후 주택과 부적합 주택의 비중이 크다.

또 질병 비중이 높고 평생교육의 불만족, 의료시설과 돌봄시설 부족, 청소년과 학생을 위한 공간 부족, 불편한 대중교통, 늘어나는 외국인 노동자, 배타성, 규제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시민행복위원들은 ▲여주시와 위원회가 같이 행정지표와 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와 교육 필요 ▲돌봄시설 만족도 등 보육 정책에 대한 의견도 반영 ▲타 시·군 행복지표 사례 공유 ▲설문조사 등 시민 의견 반영 ▲코로나 발생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서 지표에 반영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항진 시장은 "시민행복위원회와 포럼이 대화를 통해 사람중심 행복 여주를 위한 좋은 지표를 많이 발굴하고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