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과천과천지구 지구계획' 수립 위한 전문가자문단회의 개최

지난 8일 과천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수립에 따른 전문가 자문단 1차 회의에서 김찬호 과천과천지구 전문가 자문단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과천시 제공

과천시가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수립에 따른 전문가 자문단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8일 시청 상황실에서 진행된 회의에는 김종천 과천시장, 윤미현 과천시의회 의장, 권혁례 LH(한국토지주택공사) 공공주택본부장 등 사업관계자와 김찬호 중앙대 도시시스템공학과 교수(위원장)을 비롯한 도시설계 관련 교수, 엔지니어링 회사 대표 등 자문가 전문위원 17명이 참석했다.

시는 이번에 구성된 전문가 자문단 회의를 통해 LH가 공모전을 통해 수립한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의 마스터플랜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시민들이 원하는 지구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날 전문가자문단은 사업추진 경과보고와 마스터플랜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김 위원장은 "해당 지구는 과천시의 일부이므로, 과천시 도시 전체와 조화를 이룰 수 있어야 하며, 시의 발전 방향과 비전에 부합하는 계획이 수립돼야만 한다. 현재의 마스터플랜에는 사업지에 국한된 개발 방향만 있어, 과천시 다른 지역과의 연계성 등이 미약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도시건축통합 마스터플랜에 대해 "지역적 특색이 반영되지 않아 도시의 정체성이 전혀 드러나지 않고, 전체적인 도시의 구조나 공간 구성에 대해 균형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는 과천시가 자체적으로 부족한 자족기능을 확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발전을 위해 자족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이번 회의에서 나온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2차 회의를 진행키로 했다. 안건 발생 시 수시로 전문가 자문단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과천/이석철·권순정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