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인성·성격의 근본 틀은
태어날 때 이미 정해진다고 한다
그러나 후천적 노력으로 변화 가능
아이 성향을 알면 키우는데 도움
눈의 모양·크기따라 다른 습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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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한국역리연구소 소장
한 사람의 인성이나 성격 등은 부모나 환경에 따라 형성과정이 달라질 수도 있지만 가치기준을 규정하는 근본 틀은 태어날 때부터 이미 정해진다고 한다. 내성적인 사람도 있고 적극적인 사람도 있고, 순종적인 사람도 있고, 반항적인 기질을 가진 사람도 있고, 양보심이 많은 사람, 욕심이 넘쳐나는 사람도 있다. "어째 하는 짓이 지 아빠와 똑같아?"란 말을 흔히 듣게 되는데 부모의 유전적 배합 구조와 얼굴의 짜임새에 따라 행동유형의 길이 정해진다고 보는 것이 관상학의 이론이다. 사람의 자아는 이미 정해진 틀을 기준으로 환경과 끊임없이 교류하면서 자신의 감정을 보여주게 되는데, 후천적인 노력으로 바뀌고 달라지는 경우도 많지만 급작스런 환경의 변화나 충격 등으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바뀌는 경우도 흔한 일이다. 따라서 아이의 성격 성향 주체에너지의 근본적인 틀을 알면 키우고 다스려 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는데 오늘은 눈을 통해서 아이의 성격 성향 등을 알아보고자 한다.

남아의 경우 왼쪽 눈이 자신이고 오른쪽 눈이 환경·타인이며 여아의 경우는 그 반대다. 자기 자신을 지칭하는 눈이 큰 아이는 적극적이고 대범하며 강하게 밀어붙이려는 습성이 있어 남과의 경쟁에서 이기려는 습성이 강하기 때문에 양보·배려보다는 자신의 이해나 이익의 틀에 맞춰 행동하는 습성이 있다. 따라서 힘의 논리로 세상 환경이나 상대방을 바라보게 되는데 상대방이 강하게 맞서거나 저항하려 한다면 어떤 수단과 방법을 써서라도 제압을 해야 직성이 풀리니 지고는 못사는 성격의 소유자가 많다. 경우에 따라 상대방을 무시하고 경시하는 좋지 못한 습성으로 변할 수도 있는데 이런 유형은 리더십도 있고 내면 바탕에 깔린 욕구본능이 강하기 때문에 사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경우도 많으나 지나친 고집과 오만함 때문에 자칫 냉정하고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으로 비쳐지는 경우도 흔하다. 양보와 타협보다는 힘으로 밀어붙이려는 고집이 강하기 때문에 상대방을 괴롭히고 상처를 주는 행동을 습관적으로 보인다면 큰 문제가 될 수도 있으니 잘 살펴야 할 것이다.

눈이 작다면 소심하고 소극적이며 매사 신중해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는 않으나 이런 유형의 아이는 집착력이 강해 한번 문 먹잇감은 절대 놓치지 않으려는 습성으로 극단적인 이기심으로 크나큰 실수나 과오를 범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융통성이 부족하고 반항심이 강하기 때문에 키우기도 어려운데 강압적인 대립으로 이어간다면 혼란에 빠지게 되고 부모와 자식 간에 큰 틈이 생겨 대화 자체가 단절될 수도 있으니 잘 살펴야 한다. 대화와 타협을 이끌어내는 마음과 배려심이 부족한 것이 공통의 견해인데 자식과 부모가 모두 작은 눈의 소유자라면 더욱 심각해 질 수 있다. 눈의 길이가 시원하게 길게 눈꼬리까지 이어지면 성격도 시원시원하고 솔직 담백하며 융통성도 좋고 배려심도 있는 아이며 눈이 작을수록 소심하며 마음에 담아놓고 드러내지 않으려 하니 숨기는 것이 많은 아이라 봐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 거짓말을 잘하는 것과는 다른 의미다. 눈이 작은 아이는 성격이 온순하고 다정다감하며 무슨 일이든 좋은게 좋은거라 여기며 둥글둥글한 성향을 보이는데, 자기감정을 잘 드러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소극적이며 작은 일에도 충격을 많이 받게 되고, 아주 세심하고 치밀하며 계산적인 성격이라서 한번 충격이나 적대적 감정을 갖게 되면 쉽게 잊지 못하고 끝까지 담고 간다고 한다. 또 눈꼬리가 위로 올라간 아이는 매사에 의욕이 넘치고 남보다 앞서가려는 기질이 강해 추진력은 좋으나 덜렁대는 경향이 많아 허점이 많이 노출되고 잦은 실수를 많이 하게 되니 일단 저지르고 보자는 식의 묻지마 기질이 강하다. 자존심이 워낙 강해 절대 지고는 못사는 성격이라 보면 된다. 반면 눈꼬리가 처진 아이는 혼자서는 잘하는 것이 없고 소극적이고 나약해 작은 일에도 주저앉아 울어버리는 성향이 강하다. 성정이 착하고 배려심이 많은 듯 보이나 그로 인해 또래에게 놀림 당하는 등의 상처를 많이 받게 되는 성향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김나인 한국역리연구소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