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거체계 개선 시범운영
연수구가 재활용품 배출·수거체계 개선 시범사업으로 운영 중인 분리수거대. /연수구 제공

인천 연수구는 지난달 말부터 청학동에서 시범 운영한 재활용품 배출·수거체계 개선구역을 다음 달부터 연수1동과 연수2동으로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연수구는 인천시의 재활용 배출·수거체계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와 관련,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재활용품 혼합배출방식에서 품목별 배출로 전환했다.

연수구는 초록(종이), 파랑(캔·플라스틱), 노랑(무색 페트병), 보라(비닐) 등 4개 종류 전용봉투를 보급하고, 빌라와 다세대주택 등지에 분리수거대를 설치했다. 재활용품은 비압착식 전용차량으로 일괄적으로 수거한다.

연수구는 내년부터 시행하는 환경부의 '재활용 가능자원의 분리수거 등에 관한 지침'에 따라 기존 플라스틱류 혼합 배출에서 무색 페트병을 별도로 골라내기 위해 수거항목에 '무색 페트병'을 추가했다.

연수구는 청학동에 5개 권역별 전용차량 수거횟수를 늘리고, 건물마다 분리수거대 120개를 마련했다. 자원관리사 5명이 분리수거대 전용봉투 교체작업을 하고 있다.

연수구는 다음 달부터 연수1동과 연수2동에서도 분리수거대 설치 신청서를 받을 재활용 홍보요원과 자원관리사 등을 선발하고,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 8월부터는 연수구 전역으로 재활용품 배출·수거체계 개선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