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성남시의회·성남상공회의소·한국노총 성남지역지부·중부지방고용노동청 성남지청 등 성남시 노사민정협의회(위원장·은수미 성남시장)가 12일 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과 고용안정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성남시에 따르면 노사민정협의회는 이날 오후 시청 2층 회의실에서 은수미 성남시장, 성남시의회 서은경·최미경 의원, 박인수 한국노총 성남지역지부 수석부위원장·박용후 성남상공회의소 회장, 오세완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성남지청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과 고용안정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 기관은 공동 선언문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사업장 방역 강화, 대규모 행사와 집회 참석 자제, 시차출퇴근·재택근무·유연근무제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또 고용안정과 노동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구조조정이나 해고 대신 근로시간 단축, 근로자 지원사업의 지급 기준 완화, 하청·파견·비정규직·특수고용 형태 노동자들의 차별 없는 생계지원, 무료 법률지원 등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성남사랑상품권(지역화폐) 사용, 재난안전기금 사용처 지원, 대화와 타협으로 노사문제 해결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로 결의했다.
은수미 시장은 "코로나19와 전쟁이라는 전무후무한 사태를 겪고 있는 지금은 노사관계가 상생, 공동 운명체라는 인식의 전환이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보편적·핀셋 지원을 위한 성남형 재난연대안전기금(2천190억원) 정책으로 시민들이 경제 위기를 극복하도록 노사민정이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