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전체 교직원을 조사한 결과 교직원 44명이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12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유·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5개 교육지원청과 도서관 등 직속기관 소속 교직원과 원어민교사 등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이태원 클럽 주점 등의 시설 방문자를 전수 조사했다.

조사결과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6일 사이에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교직원은 44명이다. 이 가운데는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를 방문한 직원도 있었다. 교육청은 이들 직원에게 관할 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관련 검체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보건당국의 검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통보받기로 했다.

방문자 44명 가운데 1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3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해당 직원들에게는 방문일로부터 14일간 재택근무를 지시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검사를 받은 교직원 가운데 현재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교직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