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야구단 연천미라클(이하 연천)이 2020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2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1위에 올랐다.
연천은 지난 8일 개막전에서 고양에 10-9 역전승을 거둔 뒤 11일 치러진 2차전에서도 파주에 13-11 역전승으로 2연승을 달렸다.
연천은 2차전에서 엄상준이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고 김대훈은 8회 결승 타점을 기록했다.
연천은 투수진에서도 선발 장재원을 비롯해 유재성, 사이드암 최종완이 효과적으로 상대 타선을 막았고 9회에는 두산 출신의 좌완 허준혁이 등판해 승리를 지켰다. 허준혁은 개막 2경기에 등판해 1승1세이브를 기록했다.
2015년 창단된 연천은 연천군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창단 첫 경기도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창설된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는 경기도내 독립야구단이 참가하는 국내 유일의 독립 야구리그다. 지난해 연천에서 LG트윈스로 진출한 내야수 손호영 외 3명을 KBO리그로 보냈다. 올해는 총 120경기가 펼쳐지며 연천, 파주, 고양, 용인, 성남 등 5개팀이 참가했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