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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이하 중부해경청) 신청사 부지가 시흥 배곧신도시로 결정됐다.

중부해경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부지선정위원회 소속 15명 위원은 후보지 15곳을 직접 현장 답사하고 심의, 평가를 진행했다. 시흥 배곧신도시는 치안 수요와 업무 효율성, 근무 환경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중부해경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번 신청사 유치전에는 현재 중부해경청이 자리잡고 있는 인천시를 포함해 경기도에선 시흥·화성·평택시, 충남에선 당진·서산·보령시, 태안·홍성군 등 9개 자치단체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 중 시흥시는 배곧신도시를 제안하면서 기존 중부해경청이 있던 인천 송도신도시와 배곧신도시가 배곧대교로 연결될 예정이라 직원들의 출·퇴근이 편리하고 신도시로서 정주여건 역시 우수하다는 점을 앞세웠다.

중부해경청을 품게 된 시흥시 측은 환영 입장을 밝혔다. 시흥시 관계자는 "지난해 2월부터 유치를 위해 노력해왔는데 성과를 거두게 돼 기쁘다. 앞으로 중부해경청과 긴밀히 협의해 신청사가 잘 조성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부해경청은 해양경찰청이 2018년 기존 중부해경청이 있던 인천 연수구로 이전해오면서 신청사 부지 물색에 나섰다. 중부해경청 관계자는 "예산 편성과 부지 매입, 청사 건축 등의 행정 절차를 거쳐 오는 2024~2025년께 신청사로 이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심재호·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