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나카페
광명시와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이 청년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지원하고 있는 '보나카페'가 활성화 되고 있다. 지난 14일 오리로에 위치한 김진일 정형외과가 입주해 있는 건물에서 12호점(광명사거리점) 오픈식을 개최했다. /광명시 제공

11호 이어 두번째 민간시설
김진일 원장 장소 무상제공


광명지역 공공시설 10곳과 민간시설 2곳 등 모두 12곳에서 청년 장애인 바리스타들이 운영하는 '보나카페(BONA(라틴어 '착한 이') CAFE)'가 영업 중이다.

보나카페 12호점(광명사거리점)이 지난 14일 김진일 정형외과(원장·김진일)가 입주해 있는 건물(오리로 1019) 1층에 문을 열었다. 김 원장이 점포를 무료로 제공했고 장애인 바리스타 3명이 근무한다.

김용운 화영운수 대표가 지난해에 소하동 화영시니어센터 1층에 보나카페 11호점을 오픈할 수 있도록 지원한 데 이어 두번째 민간지원이다.

시는 시청 종합민원실에 1호점 오픈을 지원한 후 그동안 시 여성비전센터, 시민체육관, 장애인종합복지관, 광명동굴, 광명도서관, 도덕산 쉼터, 시 보건소, 시 차량등록사업소, 하안도서관 등에 차례로 문을 열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들 '보나카페'에는 현재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소속 광명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바리스타 양성과정 교육을 받고 자격증을 취득한 장애인 바리스타 34명이 근무하고 있다.

청년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한 '보나카페'는 지난 2012년부터 지원한 시설인데 작년에 이어 올해도 민간인들까지 지원에 나서는 등 활성화되고 있다.

박호승 시 장애인복지과장은 "'보나카페'가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에 한몫하고 있다"며 "장애인 취업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해 많은 장애인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