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시민·가맹점 업주 1539명 설문
다온카드로 지급 골목상권 활성화

안산시민 10명중 8명이 안산시 생활안정지원금이 가계와 살림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시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시 공식 SNS를 통해 시민 1천515명, 가맹점 업주 2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생활안정지원금의 효과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시민 81.7%가 지원금이 가계에 보탬이 된다고 응답했고, 79.5%는 코로나19 극복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가맹점 업주 24명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 모두 이용객과 매출이 늘었다고 조사됐다.

특히 시민 84.6%가 생활안정지원금이 지급되는 안산화폐 다온이 지역경제와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응답, 지역경제 활성화에 톡톡히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온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 모두가 생활안정지원금 지급 이후 방문손님과 매출액이 각각 10% 이상 늘었다고 답했으며, 37.5%는 매출액이 30% 이상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또 가맹점주 83.3%는 생활안정지원금이 다온으로 지급돼 골목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답했다.

실제 다온카드 사용액은 안산시 생활안정지원금이 본격적으로 지급되면서 폭증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하루 평균 1억8천만원이었던 다온카드 하루 평균 사용액은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3억3천여만원에 달하는 등 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에 안산화폐 다온으로 지급된 생활안정지원금이 도움이 돼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경제위기 극복은 물론, 코로나 이후 상황에도 지방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과감한 정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안산시 공식 페이스북과 '안산소식 페이스북'을 활용해 실시됐으며, 시는 앞으로도 오프라인 설문조사, 빅데이터 분석, 전문적인 경제성 분석 등을 실시해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정책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