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인천 북항 북측 배후단지 물류클러스터에 입주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북항 북측 배후단지는 17만4천㎡ 규모다. 인천 북항에는 목재와 철재 등 벌크화물을 주로 처리하는 17개 선석의 항만터미널이 운영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북항 북측 배후단지에 물류·제조기업을 유치해 북항을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인천항만공사는 북항 북측 배후단지 7개 필지 가운데 4개 필지(6만6천㎡)에 입주할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최근 배후단지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입주 자격과 선정 기준이 완화돼 중소 물류기업의 입주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2개 필지까지 중복 입찰을 허용하는 등 선택의 폭도 넓혔다. 다만, 2개 필지에서 모두 1순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업체는 1개 필지를 선택해야 한다.

입주를 희망하는 업체는 내달 9일까지 사업 참여 의향서, 29일까지 물류클러스터 사업계획을 인천항만공사에 제출하면 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전문가들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는 내년 하반기부터 물류클러스터를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항만공사 홈페이지(www.icpa.or.kr)에서 확인하거나 물류사업팀(032-861-8261)에 문의하면 된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