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방역등 만반의 준비
급식, 학교 여건따라 운영키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20일 올해 첫 등교를 시작했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별 상황에 맞게 수업과 방역 준비를 모두 마쳤다.
도교육청은 학교교육과정 운영과 등교 수업 방식, 급식 운영 방식 등 기본 원칙을 안내했다.
세부 사항은 각 학교가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논의를 거쳐 결정하도록 했다.
도내 31개 시·군에 소재한 2천500여개 학교 중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는 초·중·고 147개교이며, 과밀·과대학교는 26개교에 달해 일괄적인 기준을 적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급식의 경우 학교장 책임 아래 다양한 방법으로 급식 제공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급식실과 식당 여건에 따라 배식 시차(점심시간 연장)를 구분하거나 빵, 떡, 우유, 도시락 등 간편식을 제공할 수도 있도록 안내했다.
교실 입실 전 모든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발열 검사를 실시하고, 담임교사나 교과교사는 점심시간 직전 수업 종료 이후 각 교실에서 발열 검사를 실시한다. 마스크는 상시 착용해야 하고 에어컨을 가동할 경우 교실 창문의 3분의 1은 열어둬야 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도교육청은 학교장 허가 교외체험학습의 경우 감염병 위기 단계가 경계나 심각일 때 교외체험학습 범주에 '가정학습'을 포함하기도 했다.
유증상자나 의심증상자 발생 상황을 대비해 학생 1인당 면 마스크 2매와 방역용 마스크 2매를 확보했다. 손소독제는 학급당 3병 이상 비치했고 지역별 소방서, 보건소와 유기적으로 연계해 의심증상 학생 이동을 지원하는 대응 절차를 시범 운영 중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최선을 다해 방역과 등교 수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각 가정에서 등교 전에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등교 시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