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태원 클럽방문 학생 등교금지2
코로나 이태원 클럽방문 학생 등교금지./임열수기자

인천 거짓말 학원강사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로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고3 학생인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 중 1명은 연수구에 있는 체대 입시학원에서 수업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추가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인천시는 미추홀구 용현동에 사는 A(19)군과 학익동에 사는 B(19)군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인천시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A군과 B군은 모두 고3 학생으로 같은 학교 친구 사이다. 이들은 모두 지난 6일 미추홀구 코인노래방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노래방은 앞서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원강사 C(25·인천 102번 확진자)와 역시 양성으로 확인된 제자 2명이 지난 6일 이용한 곳이다.

A군은 연수구의 한 체대 입시학원 수강생으로, 지난 7일과 9일 수업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학원 수강생은 80~90명인데, 대다수가 고3이다.

보건당국은 이 학원 수강생 전원을 등교 금지조치 했다. 또 방역을 강화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로써 거짓말 학원강사 관련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27명으로 늘어났다. 

/이현준·박경호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