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지난해에 이어 군유지를 활용, '녹색 쌈지숲'을 조성해 주민 등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군유지 자투리땅을 활용해 가평읍 읍내리 보호수 소공원, 상면 연하리 농협 전곡 창고지 등에 '녹색 쌈지 숲'을 조성했다.

가평읍 읍내리 중앙아파트 앞 기존 보호수 소공원 리모델링에는 1천100㎡ 면적에 관목류 황금사철 외 3종 740주를 비롯해 맥문동 720본, 잔디 140㎡를 식재하고 목제 난간 32경관, 운동기구 2종 1개소, 보행 램프 등을 설치했다.

또 상면 연하리 185-3번지에 있던 농협 전곡 창고 철거 후 주민들 요청에 따라 공원을 조성했다. 507㎡ 면적에 교목류 이팝나무 8주와 반송 1주, 관목류 산철쭉 530주, 황매화 240주, 잔디 280㎡를 식재했다.

시설물로는 육각 정자 1조, 등의자 3개소, 운동기구 4종 2개소, 자연석 쌓기, 볼라드 1개 등을 설치했다.

지난해에도 가평읍 읍내리 561-1번지 및 하색리 2-1번지, 청평면 호명리 435번지, 설악면 설곡리 1014번지 일원 등 4개소에 녹색 쌈지 숲 조성사업을 벌였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숲 조성은 주민들을 위한 볼거리 및 자연 친화적인 생활공간을 제공하고 지역주민 모두가 행복한 꽃마을 만들기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