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청, 연말까지 '전략수립용역'
전문가 자문단 구성 의견 제시도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 미개발지 개발 전략을 찾기 위한 용역이 시작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 활성화 전략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송도국제업무단지의 해묵은 과제에 대한 해법을 찾고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은 송도 1·3공구 일대 5.80㎢에 업무·상업·교육·주거시설 등을 건립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인천시와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가 사업시행자다.

포스코타워 송도, 송도컨벤시아, 채드윅 국제학교, 센트럴파크, '아트센터 인천' 1단계 시설(콘서트홀)이 들어서는 등 약 74%의 개발 진척도를 보이고 있으나, 업무·상업용지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

인천경제청과 NSIC는 이번 용역을 통해 사업 여건을 분석하고 개발 전략과 실행 방안 등을 마련한다. 용역은 글로벌 컨설팅 회사 (주)인팩GCF가 올해 연말까지 수행한다.

인천경제청은 '송도국제업무단지 활성화 전략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용역 전반에 참여한다. 자문단 운영은 인천연구원이 주관하며, 허동훈 인천연구원 부원장이 단장을 맡는다. 자문단은 송도국제업무단지 지정 목적과 공공성이 훼손되는지 살펴보고 개발 활성화에 관한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인천경제청 김병용 개발계획총괄과장은 "이번 용역에서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 활성화 기준이 마련될 것"이라며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은 수익시설과 비수익시설을 연동 개발하는 방식이며, 인천경제청과 NSIC가 개발 이익을 절반씩 나누게 된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