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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료원 수술실 내부./성남시의료원 제공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한차례 홍역을 치렀던 성남시의료원이 본격 재가동됐다.

성남시의료원은 21일 "22개 진료과목을 포함해 입원 및 수술, 응급실 등의 진료체계가 본격 재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앞서 성남시의료원에서는 지난 8일 간호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나흘간 전 직원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고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재가동은 자가격리 조치됐던 직원 124명 전원이 복귀하면서 이뤄졌다.

시의료원 관계자는 "지난 8일 이후 잠정 폐쇄했던 8개의 수술방과 마취회복실, 수술환자 대기실, 수술·마취 준비실 등의 방역과 재정비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성남시시의료원은 대학병원 수준의 무균 및 이식 수술이 가능한 청정도 높은 공조시스템을 갖췄고 라이브 수술(Live Surgery)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응급상황에서도 신속한 소독과 멸균된 기구 사용이 가능하도록 수술실 내 원웨이(One-Way : 세척-포장-멸균-물품보간)시스템도 구비했다.

이중의 원장은 "지난 일을 교훈 삼아 보다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노력하겠으며 언제든 시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의료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