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개항장 문화지구에 자리한 대안공간인 '임시공간'이 올해 프로젝트 '인천 오픈 유니버시티'(Incheon Open University, 이하 IOU)를 진행한다.
임시공간은 2016년부터 시각문화예술과 로컬리티를 고민하며 '로컬 큐레이팅 포럼'과 '인천시립미술관-人千始 美述觀'을 진행했다. IOU는 임시공간의 세 번째 프로젝트다.
인천 개항장(Incheon Open Port)에서 차용한 IOU는 기존의 공공 기금 신청 방식과 그 과정에서 벗어나 지역과 시각문화예술, 그리고 학습 연구의 방법과 과정을 재구성해 진행된다.
IOU에선 '예술가=강사, 시민=학생' 구조가 아닌 누구나 스승이 되고 학생이 되며, 스스로에게 스승이 될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기존 아카데미 체계의 교육이 아니라 자의적이면서 독립적 교육 과정을 맞춤형으로 찾아가는 수평적이며 자기주도적 배움의 장을 추구하는 것이다.
임시공간은 셀프 리서치와 스터디 지원 프로그램인 '임공재'와 온라인 독서 모임인 '북후라이'로 나눠 IOU 참가자를 모집한다. 오는 26일까지 임시공간 홈페이지(www.spaceimsi.com)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