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투나' 빌딩의 돌잔치 참석자 중 코로나 19 확진자가 9명이 발생하면서 같은 건물의 콜 센터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장덕천 부천시장이 SNS(페이스 북)에서 밝힌 콜센터의 상황이 사실과 달라 혼선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지난 22일 오후 7시께 자신의 SNS(페이스 북)을 통해 "돌잔치와 같은 건물에 있는 전국 최대규모의 콜 센터에 대한 걱정이 많은데 콜센터에는 영향이 없을 듯 하다"고 밝혔다.

장 시장은 "뷔페는 지하에 있고, 콜센터는 휴게 장소 포함 4층 이상에 있으며, 콜센터 직원들이 이용하는 엘리베이터도 다르고 자주 소독하고 있다"며 "미추홀 확진자가 다녀 간 5월 9일과 10일, 17일은 주말인데, 콜센터는 주말에 출근을 하지 않아 접촉자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장 시장의 글에 대해 시민 A 씨는 "엘리베이터가 다르다 구요? 근무해 본 사람으로 엘리베이터가 같다. 주말에 콜센터 특근으로 나오는 사람 정말 많다. 다 조사한 것이냐. 유베이스 직원 전체 검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콜센터 근무자라고 밝힌 B 씨는 "콜센터는 365일 24시간 근무한다. 주말에 출근하지 않는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다른 엘리베이터를 이용한다는 것은 금시초문이다. 엘리베이터 마다 서는 층수가 달라서 전용엘리베이터로 착각할 수 있다. 에스컬레이터는 같은 것을 이용한다"고 전했다.

부천/장철순 기자 s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