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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도시공사 창립식 사진.

수원시민과 함께한 수원도시공사가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수원지역 공공시설물의 효율적인 관리·운영은 물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늘 낮은 자세로 자리해 온 수원도시공사. 믿음직스러운 청년으로 성장한 수원도시공사가 "더 나은 수원, 미래가치가 높은 수원"을 기조로 제2의 도약을 꿈꾼다.

지난 2000년 수원시시설관리공단으로 출발해 20돌을 맞은 수원도시공사의 변천사와 비전을 들여 다 봤다.


■ 수원시민과 함께한 20년

수원도시공사의 전신(前身)인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 2000년 5월 18일 출범했다.

공단은 수원시 관내 공공시설물의 효율적인 관리·운영을 위해 설립됐다.

3과 1센터로 67명의 임직원은 주차, 청소년문화센터 등 공공시설물을 수원시로부터 수탁받아 업무를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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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5월 18일 수원도시공사의 전신인 수원시설관리공단이 출범했다.

탁월한 시설물 유지관리 능력을 인정받은 공단은 수원시연화장(2001년)을 시작으로 종합운동장(2004년), 화산체육공원사업소(2005년), 장안구민회관(2006년), 여자축구단(2008년 창단), 장기요양지원센터(2009년), 자원순환센터(2011년), 광교호수공원 캠핑장(2013년), 서수원칠보체육관(2016년), 수원시가족여성회관(2018년), 광교웰빙국민체육센터(2019년) 등 수원지역 주요 공공시설 및 사업장을 연달아 수탁받았다.

공단은 2018년도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시설 관리·운영과 함께 도시개발사업 부서를 신설, '수원도시공사'로 재출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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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도시공사 로고

공사는 경기도의 수부도시로 전국 최고의 기초지방자치단체인 수원시가 '지역 맞춤형 도시개발'을 추진하면서 필요성이 절실해졌다.

공사는 현재 수원시연화장 리모델링 사업을 비롯해 망포역 복합센터 건립, 탑동지구 개발사업 등 다양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스무 살이란 나이에 걸맞게 조직도 크게 증가, 성장했다.

출범 당시 60여 명 남짓이었던 임직원은 현재 700여 명(4본부2실11부28팀)에 달한다.

수원도시공사 임직원은 오늘도 130만 수원시민의 안녕과 평안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수원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다

수원도시공사는 대표 지방공기업으로서의 책무인 사회공헌활동에도 소홀하지 않았다.

노·사가 하나 되어 지역사회 어두운 곳을 살핌은 물론, 정기적인 봉사활동에 이어 소외계층에도 충실했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은 늘 함께였다.

4년째 이어온 사랑의 밥차 (2015년), 소녀상 건립 기부활동(2016년), U-20 월드컵 입장권 기부(2017년), 아름다운가게 물품기부(2018년), 수원화성문화제 행사 참여(2019년) 등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재난기본소득을 기부하는가 하면 또 최근 굿윌스토어에 물품을 기부하는 등 총 5천여만 원 상당의 현물을 기부한 바 있다.

장안구민회관을 비롯한 연화장사업소 등 각 사업장 역시 다양한 기부활동에 동참했다.

임직원이 하나 되어 정기적으로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해 사용하고, 직원들로 하여금 수원페이 적극사용을 권장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

여자축구 발전을 목적으로 지난 2008년 창단한 '여자축구단'도 늘 함께했다.

'축구도시 수원'이란 명성에 걸맞게 창단 3년째인 지난 2010년 WK리그 챔피언에 등극한 바 있으며 지난 2019년에는 공기업 구단이란 악조건 속에서도 준우승을 차지, 시민들을 열광케 했다.

이와 함께 여자축구단은 시즌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자장면 만들기 봉사활동에 참여하는가 하면 또 정기적으로 '찾아가는 축구교실'을 운영, 재능기부에 나서는 등 공사의 재간둥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소홀하지 않았다.

안전하고 편안한 사업장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시민모니터단(엔젤스요원)을 도입해 운영 중에 있으며. 모니터요원과의 정기적인 미팅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전해 듣고 업무에 반영하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는 'SNS 서포터즈단'을 활용, 각 사업장 소식을 실시간(블로그,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SNS))으로 전송, 쌍방향 소통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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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도시공사 더함파크 전경

■수원의 미래를 제시하다

지난 2018년 "더 나은 수원, 미래가치가 높은 수원"을 기조로 출범한 수원도시공사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미션과 비전을 수립했다.

'시민이 행복한 도시환경 창조', '수원의 미래가치 디자이너 수원도시공사'란 미션과 비전으로 중무장, 조직의 존재 목적과 이유 중장기 발전 방향을 설정했다.

이를 위해 공사는 올해 5월 초 연화장 시설개선사업을 시작으로 망포역세권 복합개발사업, 탑동지구 복합단지 조성 사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연화장 시설개선사업은 350여 억 원을 투입해 노후된 장례식장을 리모델링하고, 봉안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2021년 5월 장례식장 준공을 시작으로 같은 해 말 모든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망포역세권 복합개발은 영통동 980-2번지 일원(면적 1만여㎡)에 주거, 상업, 공공, 문화 등 종합생활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모형 민간개발 방식으로 추진 중이며, 현재 민간사업자 공고를 위한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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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도시공사 창립식

사업비 2천200여 억 원(예정)이 투입되는 탑동지구(권선구 탑동 555번지 일원(면적 34만여㎡)) 복합단지 조성사업은 2022년(예정)까지 비즈니스(R&D)와 첨단산업(ICT)이 어우러진 융복합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난해 말 타당성 및 수요조사 용역에 착수했으며 공사는 동·서간 균형발전은 물론, 수원지역 경제발전의 거점으로 승화시킨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추진 중인 도시개발사업의 성공으로 경쟁력 강화는 물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 수원의 미래가치를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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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영 수원도시공사 사장

이부영 수원도시공사 사장은 "공단에 이어 수원지역 유일의 공기업인 공사가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시민이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사장은 "20년 전 '무(無)'에서 시작해 이젠 시민 생활 곳곳에 자리 잡아떼려야 뗄 수 없는 '유(有)'의 존재가 됐다"라며 "이 모든 성과와 결실은 모두 시민의 관심과 응원 덕분이다"라고 감사했다.

임직원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사장은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께 감사한다"고 격려하면서도 "고난과 역경을 이기고 일궈낸 성과는 시민의 성원 덕분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공사의 성장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결부된다"라며 "경기지역, 나아가 전국에서 으뜸이 되는 공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사장은 "연화장 시설개선사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도시개발 사업이 시작됐다"라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으로 수원시의 성장 중심에 수원도시공사가 자리하자"고 덧붙였다.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