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시설관리공단으로 출범… 사랑의 밥차 등 봉사·소외층 돕기
노후 연화장 개선 이어 망포역세권·탑동지구 복합단지개발에 집중
수원시민과 함께한 수원도시공사가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창립 20주년을 맞은 수원도시공사의 변천사와 비전을 들여다봤다.
이부영 수원도시공사 사장은 "수원도시공사가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시민이다"며 "공사의 성장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결부된다. 경기지역, 나아가 전국에서 으뜸이 되는 공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수원시민과 함께한 20년
수원도시공사의 전신(前身)인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 2000년 5월 18일 출범했다. 공단은 수원시 관내 공공시설물의 효율적인 관리·운영을 위해 설립됐다. 3과 1센터로 67명의 임직원이 주차, 청소년문화센터 등 공공시설물을 수원시로부터 수탁받아 업무를 개시한 도시공사는 2018년도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시설 관리·운영과 함께 도시개발사업 부서를 신설, '수원도시공사'로 재출범해 130만 수원시민의 안녕과 평안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 수원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다
수원도시공사는 대표 지방공기업으로서의 책무인 사회공헌활동에도 소홀하지 않았다. 노·사가 하나 되어 지역사회 어두운 곳을 살핌은 물론, 정기적인 봉사활동에 이어 소외계층 돕기에도 충실했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엔 늘 함께 했다. 4년째 이어온 사랑의 밥차(2015년), 소녀상 건립 기부활동(2016년), U-20 월드컵 입장권 기부(2017년), 아름다운가게 물품기부(2018년), 수원화성문화제 행사 참여(2019년) 등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재난기본소득을 기부하는가 하면 또 최근 굿윌스토어에 물품을 기부하는 등 총 5천여만원 상당의 현물을 기부했다.
■ 수원의 미래를 제시하다
지난 2018년 '더 나은 수원, 미래가치가 높은 수원'을 기조로 출범한 수원도시공사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미션과 비전을 수립했다. '시민이 행복한 도시환경 창조', '수원의 미래가치 디자이너 수원도시공사'란 미션과 비전으로 중무장, 조직의 존재 목적과 이유, 중장기 발전 방향을 설정했다.
이를 위해 공사는 올해 5월 초 연화장 시설개선사업을 시작으로 망포역세권 복합개발사업, 탑동지구 복합단지 조성 사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연화장 시설개선사업은 350여억원을 투입해 노후된 장례식장을 리모델링하는 사업으로 2021년 5월 장례식장 준공을 시작으로 같은 해 말 모든 공사가 완료된다. 망포역세권 복합개발은 영통동 980-2번지 일원(면적 1만여㎡)에 주거, 상업, 공공, 문화 등 종합생활문화 공간 조성을 추진 중이다.
사업비 2천200여억원(예정)이 투입되는 탑동지구(권선구 탑동 555번지 일원(면적 34만여㎡)) 복합단지 조성사업은 2022년(예정)까지 비즈니스(R&D)와 첨단산업(ICT)이 어우러진 융복합단지로 조성된다.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