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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을 찾은 관람객에게 도슨트가 작품해설을 해주고 있다. /양주시 제공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이 개관 후 처음으로 '도슨트(Docent·전문해설가)'를 도입하기로 했다.

미술관은 관람객 위주 전시문화서비스를 위해 최근 도슨트 3명을 선발, 6월부터 본격적으로 전시행사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에 채용된 도슨트는 박물관·미술관·문화시설 종사 경험자, 학예사, 문화예술교육사 등 관련 자격증 소지자들이다.

이들은 양주시가 운영 중인 '신중년 경력활용 지역서비스 일자리 사업'을 통해 도슨트 채용에 지원하게 됐다.

미술관은 도슨트를 현재 진행 중인 기획전 '장욱진을 찾아라'와 상설전 '장욱진 에피소드Ⅰ'을 비롯해 하반기 열릴 '장욱진 서거 30주년' 기념전에 본격 투입하기로 했다.

6월부터는 문화예술 관련 분야 전공자와 관계 기관 종사 경험자들을 대상으로 '2020 미술전문 도슨트 자원봉사자'도 모집할 예정이다.

도슨트 자원봉사자에게는 전문교육을 비롯해 소정의 활동비, 미술관 프로그램·행사 참여 우대, 문화예술기관 답사, 자원봉사센터 봉사시간 인정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조현영 관장은 "장욱진 화백이 노년에도 끊임없이 작업활동을 했던 것처럼 신중년 전문인력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미술관도 함께 노력하겠다"며 "관람객에게 고품격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고 미술관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역량 있는 예비 도슨트도 자원봉사자로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