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학교에서 학생들이 개발한 영유아용 교구의 특허등록이 잇따르고 있다.

27일 경복대에 따르면 아동상담보육과 학생 5명이 개발한 '영유아 교육용 엘리베이터 시뮬레이션 안전교육 교구'가 최근 특허등록되며 이 학과의 특허목록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지진대피훈련 안전 교구'와 '소방안전교육 교구'에 이어 세 번째다. 이들 교구는 벌써 일반 어린이집에 판매되며 상품성까지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특허받은 교구는 영유아들이 엘리베이터를 안전하게 타고 내리는 방법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교육용 교구로 3D 프린팅과 모터 제어신호 전자회로, 감시카메라 기술이 활용됐다. 또 영유아들에게 친숙한 디자인으로 자연스럽게 흥미를 끌 수 있도록 했다.

이 학과에서 1년 사이 3개의 특허가 연이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캡스톤디자인 수업 덕분이다. 캡스톤디자인은 학생들이 산업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이 학과는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교구개발을 활성화하고 지적 재산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박미경 학과장은 "앞으로 캡스톤디자인 수업을 통해 등록된 지적 재산권의 실질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교재교구 기업체와 상용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