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2701001202200059411.jpg
/하남시 제공

하남시가 4차 산업 스타트-업(Start-Up·신생 벤처기업)을 위한 하남디지털캠프(Hanam Digital Camp)를 열고 본격적인 미래유망업종 육성에 나선다.

시는 지난 26일 창우동 하남벤처센터에 4차 산업의 미래 신산업 발굴·육성을 위한 창업생태공간으로 구축된 하남디지털캠프 개소식을 가졌다.

한국전자부품연구소가 위탁·운영하는 하남디지털캠프는 신(新)성장동력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지하 1층과 지상 2~3층을 통합으로 운영한다. 지하 1층의 창년창업마을(414㎡)은 오픈 커뮤니티 공간으로 아이디어 구현을 지원하며 스타트업 육성(2층·771㎡)은 (예비)창업자 입주 보육지원에 나선다.

또 메이커스페이스(3층·771㎡)는 전문가 육성 및 창업컨설팅을 지원하며 시는 하남디지털캠프을 통해 4차 산업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가·전문가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AR·VR, 애니메이션, 게임·영상산업, 미디어 관련 디지털 창업 인프라 구축을 통한 4차 산업의 미래유망업종 육성과 함께 미사·교산지구 신도시개발에 따른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맞춰 디지털콘텐츠 등 4차 신산업분야의 미래 신(新)성장동력을 발굴·육성할 예정이다.

현재 예비창업자와 창업 후 3년 이내인 초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11개의 신산업분야 기업이 입주를 완료했으며, 1인 창업자는 상시모집 중에 있다. 시는 캠프 내 모집된 (예비)창업자들을 4차 산업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가·전문가로 육성하기 위한 전문화된 교육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시는 앞으로 조성될 디지털·바이오헬스 분야의 KDB산업은행 하남스타트업캠퍼스와 AI·IT 융복합, 스마트모빌리티 분야의 IBK기업은행 캠프와 함께 하남미래 성장 동력의 3대 거점으로 벤처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하남디지털캠프는 유니콘 기업을 꿈꾸는 입주기업의 소중한 디딤돌이 됨과 동시에 하남시 디지털 콘텐츠의 산실로 거듭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혁신벤처 스타트업, 캠프 콜번과 교산신도시에 유치할 첨단 IT산업 대기업의 3영역에서 경제의 선순환이 연계될 수 있도록 큰 그림을 그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