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기술 개발 2인승 '쎄보-C'
무상임대·전시… 시장 확대나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본사를 둔 (주)캠시스는 최근 대전테크노파크(이하 대전TP)와 친환경 전기차 보급·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환경 오염 규제에 대응하고,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 확대에 협력하기 위해 이뤄졌다.
캠시스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2인승 초소형 전기차 'CEVO(쎄보)-C'를 대전TP에 무상으로 임대하고, 대전TP는 1층 로비에 CEVO-C를 전시하는 등 친환경 전기차 확산에 나서기로 했다. CEVO-C는 지난해 10월 출시됐으며, 현재 4개 직영점 등 10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대전TP는 CEVO-C를 업무 차량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이러한 활동은 초소형 전기차를 자연스럽게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캠시스는 1993년 설립됐으며 2003년에 휴대폰용 카메라 모듈사업에 진출해 연간 1억개 이상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14년 생체 인식 정보 보안, 2015년 전기자동차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캠시스 박영태 대표는 "초소형 전기차는 근거리 이동 수단뿐만 아니라 소형 물류 등에도 최적화돼 있다. 친환경 시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기존 교통수단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