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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경기도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쿠팡은 물류센터 근무자 중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자 센터를 폐쇄했다. /연합뉴스

고양시는 2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남성 A씨(인천 부평구 거주, 5월28일 확진 판정)가 근무하는 쿠팡 물류센터를 방문해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이날 오후 2시 물류센터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에 소재한 쿠팡 물류센터에는 현재 직원 711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중 고양시민은 290명이다.

쿠팡은 확진자 발생 후 자체적으로 전문소독 업체를 불러 현장소독을 실시했다. 또한 직원들의 작업 및 이동이 금지돼 폐쇄 조치된 상태다.

고양시 덕양구보건소 관계자는 "현장을 방문해 접촉자 분류를 위해 확진자의 이동 동선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구내식당을 모든 직원들이 공동으로 이용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현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28일 오후 2시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A씨는 지난 25일 발열, 가래, 근육통의 최초 증상이 나타났으며 28일 계양구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