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오포읍에 소재한 '행복한 요양원'의 근무자 A씨(용인 처인구 거주)가 28일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해당 요양원이 코호트 격리되고, 광주시가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

28일 시는 해당 요양원을 통째로 봉쇄하는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으며, 직원 및 환자 192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해당 시설은 78명이 근무하며, 환자는 114명이다. 확진자 A씨는 지난 24일 서울의 한 예식장을 방문한 적이 있으며, 26일 오후부터 오한, 발열, 몸살기운 등 증상이 발현됐다. 이튿날인 27일 오전 9시경 24시간 근무후 퇴근했으며, 이날 오후 1시께 병원을 찾아 검체를 채취했다. 그리고 28일 오전 11시30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이동 중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현재 직원 및 환자 192명에 대한 증상발현 모니터링 및 전수 검체 채취에 나섰으며, 방역소독을 실시중이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