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2901001284000063791.jpg
성남시청 전경./성남시 제공

성남시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긴급 편성한 '성남형 연대안전기금' 중 하나인 '아동양육 긴급돌봄 지원금'이 신청률 98%로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는 29일 "만 7세부터 12세까지 성남시에 거주하는 아동에게 1인당 40만원씩 지급하는 '아동양육 긴급돌봄 지원' 신청을 이날 마감했다"며 "5만2천368명이 신청해 전체 대상 인원 5만3천280명 대비 98.2%의 신청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이중 지원기준 미충족 아동을 제외한 5만1천300명에게 205억원을 지급했다.

'아동양육 긴급돌봄 지원금'은 기존의 아동수당 지급대상자 이외에 코로나19로 인해 보건 물품 구매·긴급돌봄 필요 등이 필요한 아동까지 지급 대상을 확대한 것으로 1인당 40만원이 선불식충전카드나 아동수당체크카드로 지급됐다.

지원금은 대형마트나 기업형 프렌차이즈를 제외한 성남시 관내 4천700여개 신한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성남시는 이런 '아동양육 긴급돌봄 지원금'이 아동 양육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줌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아동이 가장 살기 좋은 곳', '아이키우기 좋은 성남시'를 만들고자 차별화된 아동수당 및 아동수당플러스 사업, 어린이식당을 함께 운영하는 다함께돌봄센터 등 아동 보육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면서 '아동의 권리의 주체가 되는 성남시를 만들기 위해 올연말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목표로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