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의 최고위원 및 부총재 경선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경기·인천 지역 중진급 정치인들도 경선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지도부 경선에 가세, 예비후보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특히 이번 지도부 경선은 지방선거와 연말 대선을 진두지휘하는데다 선거결과에 따라 차기정권의 주류로 인식되는 점 때문에 야망있는 많은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어 벌써부터 열기가 뜨겁다.
4월 27일 대선후보 경선과 함께 치러지는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의 경우 문희상(의정부) 천정배(안산을) 박상규(인천 부평을) 의원과 서정화(인천 중·동·옹진) 위원장 등 3~4명이 공개 선언하거나 거론 단계다. 이 가운데 박 의원은 최근 인천시지부 정기대회에서 경선출마를 공식화 한데 이어 대선후보 경선 추이를 봐가며 세확산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달 28일 도지부장에 재신임 된 문 의원은 지난 5일 경기북부지역 지구당 순방을 계기로 사전정지작업에 들어갔으며 개혁세력 대표로 나선 천 의원은 일단 대선 개혁후보 단일화문제를 해결하고 공식입장을 천명할 예정이다. 그러나 재도전에 관심을 모았던 안동선 의원은 정치권 변화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입장이며 이윤수 의원은 당직 보다는 국회 상임위원장직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5월 9일 열릴 한나라당 부총재 경선은 7일 재선의 안상수(의왕 과천) 의원이 부총재 경선 출마를 공식선언한 가운데 원외 이해구(안성) 전 의원이 '지역 대표론'으로 맞서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안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치변화를 갈망하는 국민과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대의원들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여 부총재 경선에 출마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나라당 원내외 중진위원장은 최근 모임을 갖고 목요상 도지부장이 부총재 경선의지를 굽힌것과 관련, 3선급 이해구 전 의원을 밀기로 잠정 합의해 놓은 상태여서 경기지역 대표론이 어떻게 가닥을 잡을지 주목된다.
여야 당지도부 경선열기 고조 경기·인천 예비후보군 윤곽
입력 2002-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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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3-07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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